연천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당리에서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지류가 흐르면서 형성된 현무암 단애 위에 조성되었습니다. 호로고루의 어원에 대해서는 이 부근의 지형이 표주박이나 조롱박과 같이 생겨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과 성을 뜻하는 '구루'가 합쳐져 생긴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지역에서 조사된 고구려 관방유적 중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3대 평지성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호로고루 동쪽벽에는 고구려 성곽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연천역 급수탑은 1919년 인천-원산 간 중간지점에 세워진 철도 급수탑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입니다. 증기기관차와 급수탑은 1899년 9월 서울-인천 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처음 등장하여 교통수단으로서 기능을 담당하였으나, 1950년대 디젤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세워졌던 연천의 역사 속 시설물들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에 의해 모두 사라졌으나, 급수탑만은 원형대로 잘 남아 있습니다. 건립 당시에는 기관차 뒤에 달린 탄수차(炭水車)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열쇠전망대는 육군 열쇠부대가 안보 교육과 더불어 실향민의 한을 달래주기 위해 1998년 4월 11일 건립하였습니다. 전망대에서는 DMZ 철책선과 최전방 초소인 GP 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내부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전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북한의 실제 모습을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철조망으로 형상화된 통일 염원 소원 엽서 나무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팁 연천역 급수탑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 관광지와 함께 일정을 구성하실 수 있습니다.
상승전망대는 적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24시간 운용되는 최전방 관측소로 제1땅굴이 발견된 곳입니다. 초소의 망원경으로 전방의 북한 초소들과 철책선, 지금은 비무장지대인 드넓은 연천평야를 볼 수 있는 안보 관광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과거 상승OP로 알려졌습니다.
경계 임무는 비룡부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1호 땅굴은 비무장지대에 있어, 가장 가까운 관측소인 상승전망대에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제1호 땅굴은 1974년 11월 15일 발견된 남침용 갱도입니다.
태풍전망대는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 평양에서 약 140㎞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합니다. 처음에는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2㎞ 지점에 남방 한계선과 북방 한계선이 설정되었으나, 1968년 북한이 휴전선 가까이 철책을 설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1978년에 부분적으로 철책을 설치하였습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떨어져 위치하고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연천 숭의전지는 조선시대에 전조인 고려시대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 건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입니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 성종, 현종, 문종, 원종 등 여러 왕의 위패를 함께 모시게 되었습니다.